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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우리는 탈핵도시 부산을 만들 부산시장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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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홈지기 작성일2021-03-16 15:08 조회 : 1,780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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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도시 부산’을 위한 탈핵정책 요구안 및 각 후보자 입장 결과 발표 기자회견
“우리는 탈핵도시 부산을 만들 부산시장을 원한다”

 

일시: 2021. 3.16(화)13:00
장소: 부산시청  

<발언문>

탈핵도시 부산을 만들 시장을 원한다

 

지긋지긋한 정치의 계절입니다.

시민의 손으로 선출된 시장이 충실하게 시민의 뜻을 실현하며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또 이렇게 불편한 선거판에 시민들이 내몰렸습니다. 그야말로 지겨운 형국입니다. 거대 양당에 눌려 작은 정당 작은 후보는 목소리 내기조차 어렵습니다. 기후가 위기다.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우리나라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탄소제로와 그린뉴딜을 이야기하던 모습은 역시 허울인 건지요? 자연과 자원을 함부로 대하며 토건과 난개발로 야생의 영역을 침범해 온 댓가로 맞고 있는 코로나에서도 전혀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저 남쪽 바다를 매립해서 새로운 공항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서로 제 것인양 다투고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부산의 과제는 따로 있습니다. 이슈가 될 때만 반짝 떠들고 금새 식어버려도 괜챦은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건드리지 말았어야 할 판도라의 상자, 그 뚜껑을 다시 덮을 때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문제 바로 탈핵입니다. 10년이 넘도록 외쳤지만 여전히 부산은 세계최대 핵 밀집지역입니다. 그러나, 시장 후보로 나선 여야 거대 정당 후보 어느 누구도 탈핵을 입에 올리지 않습니다.

부산의 정치인들이 관심조차 두지 않는 사이, 저들은 슬그머니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의 수명연장을 계획하고, 영구정지한 핵발전소 해체를 지들만의 잔치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핵발전소는 꾸역꾸역 저항없이 오늘도 지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부산의 미래는 고탄소 토목개발 사업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탈핵탈석탄 에너지전환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세계최대 핵 밀집지역 부산의 시장은 탈핵에너지전환도시 부산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는 사람이 맡아야 할 것입니다.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요구합니다.

 

고리 1호기가 안전하고 정의롭게 해체될 수 있도록 사업자-부산시-지역주민-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고리1호기 해체 거버넌스구축을 공약으로 채택하라!

 

고리2호기를 비롯하여 연차적으로 수명을 다하는 노후핵발전소 폐쇄를 촉구하는 시장이 되라!

 

지역주민, 시민과 함께 만드는 방사능방재계획을 수립하라!

 

핵폐기물 대책없고 위험한 에너지, 핵발전소. 다 짓고도 가동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나라도 있다. 시민의 대표로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촉구하라!

 

기관 부서 구분없이 관할 공무원 전체가 참여하는 탈핵탈석탄 에너지전환 교육을 의무화하라!

각급 학생, 시민들의 탈핵에너지전환 교육을 시행하라!

 

돌이킬 수 없는 탈핵이 완성되도록 탈핵의 법제도화를 추진하라!

 

2021.3.16.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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