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사단법인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 HOME
  • 활동
  • 활동소식

활동소식

[기자회견]체르노빌 핵사고 35주기 기자회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홈지기 작성일2021-04-26 16:12 조회 : 1,687회 댓글 : 0건

본문

체르노빌 핵사고 35주년 기자회견

 

* 일시: 2021년 4월 26일 오후1시

* 장소: 부산시청앞

* 주최: 탈핵부산시민연대

 

(발언문 요지)

 

체르노빌을 기억하라!

 

우크라이나 주 체르노빌에서 핵발전소 폭발사고가 난지 35년이 지났습니다. 정부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당시 사고로 1200명의 노동자와 주민들이 방사능 피폭으로 사망했습니다. 고농도의 방사능 낙진이 벨라루스와 인근 나라, 도시들에 떨어져서 숲과 강, 양떼와 목초지를 오염시키기도 했습니다. 핵사고에서 35년은 결코 긴 세월이 아닙니다. 주요 핵종이 겨우 반감기를 지나고 있고, 자연에 해가 없는 정도로 방사능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얼마나 긴 시간이 더 필요할지 모릅니다. 사고가 난 핵발전소는 겹겹이 밀봉되었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각종 암과 백혈병을 앓으며 죽어가고 있고 그 영향이 2세들에게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인류는 체르노빌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었나요?  일부 나라가 탈핵 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고,  많은 나라가 더이상의 핵발전소를 짓지 않는 계기가 되었지만 여전히 한국에는 23기의 핵발전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2기의 핵발전소가 새로 지어지고 있으며, 호시탐탐 새로 추진하려고 하는 2기의 또다른 핵발전소가 있으며, 한기가 고준위 사용후핵연료를 장전한 채 어떻게 처리할 줄을 모르고 멈추어 서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서 다시 대규모 핵발전소 사고가 있었지만 핵에너지에 의존한 경제시스템을 지속해 가기를 꿈꾸는 세력들은 여전히 강고한 힘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요구합니다. 정치인이기 이전에 사회학자이신 시장님, 인류가 핵이라는 에너지를 개발하여 사용한 이래 나타나고 있는 심각한 사회 문제와 현상에 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선거운동 시기, 우리나라에서 원전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신 시장님, 세계 최대 핵밀집 도시의 시장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장이 견지해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 다시 점검하고 분명히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획책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강력하게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 사용후핵연료 문제와 폐쇄된 고리1호기의 안전한 처리를 위하여 부산시장의 책임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만 반대하지 마시고 방사능 오염수를 만들어내는 핵발전 정책 폐기에 적극 나서시기 바랍니다.

- 원전도시 부산의 오명을 벗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적극 나서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26일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이용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오시는길
(사) 부산경남 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 사업자등록번호 601-82-60199 | 대표자 함세영
(48729)부산시 동구 중앙대로 320번길 7-5, 3층(초량동) | TEL: 051)464-4401 | e-mail : pseni@kfem.or.kr
(c)Copyright eni.kfem.o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