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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밀양, 그만해요 고리' 제4회 부산반핵영화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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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홈지기 작성일2014-07-08 17:09 조회 : 4,846회 댓글 : 0건

본문

제4회 부산반핵영화제에 초대합니다.
미안해요 밀양, 그만해요 고리

<총, 6매>

* 일시 : 2014. 7.11(금) ~ 7.13(일)
* 장소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제4회 부산 반핵영화제를 소개합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총15개 시민사회단체들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본 영화제는 2011년 7월 22-24일의 제1회 부산 반핵영화제 ‘히로시마와 부산- 핵 없는 세상으로’와 2012년 6월 1-3일의 제2회 ‘후쿠시마와 부산– 핵 없는 세상으로’, 2013년 5월 24-26일의 제3회 ‘후쿠시마 이후의 삶’에 이어 올해 변화된 주제와 내용을 갖고 다시금 부산 시민들을 찾습니다.

1. 영화제의 배경과 취지

부산 반핵영화제는 2011년 3월 일본에서 있었던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국내에도 핵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가운데, 대도시 부산과 맞닿아있는 고리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마저 의문시되면서, 이제는 더 이상 핵의 문제를 소수 관료, 전문가 집단에 맡겨둘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 부산의 시민단체들이 시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하였습니다.

30년인 설계수명을 10년 더 연장해 가동해온 고리 원자력발전소와 지척의 거리에서 살고 있는 부산 시민들에게 후쿠시마 사태는 결코 남의 나라 일이 아닙니다. 시한폭탄과도 같은 고리 1호기를 당장 폐쇄하더라도 그곳에 존재하는 핵이 일거에 제거될 수는 없기에, 어쩌면 부산 시민들은 마치 운명처럼 오랜 세월을 핵을 껴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더구나 밀양의 송전탑 건설을 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시책이라는 이유로 강행하는 이 나라 정부는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늘 ‘안보’를 최대 국정과제로 내세우지만 지난 4월 세월호 참사에서 명백하게 드러났듯이 정작 국민의 ‘안전’을 위한 어떠한 방지책도, 사고발생시의 매뉴얼도, 아니 가장 기본적인 행정 마인드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밀양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처럼 부산 시민들도 핵과 관련된 모든 사회 기간시설과 조직, 인맥, 자본, 그리고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져야합니다. 사실상 부산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반핵 운동의 중심지였습니다. 한국원폭2세환우회 고(故) 김형률 회장은 부산 시민으로, 우리나라 원폭피해자들의 인권을 쟁취하기위해 투쟁하다 2005년 작고했습니다. 그는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피폭된 모친을 둔 원폭피해자 2세로, 원폭에 의한 유전병에 평생 시달리면서도 바로 자신의 몸을 통해 핵의 참혹함을 세상에 알림으로써 한국과 일본의 반핵 · 인권운동가들을 부산으로 모여들게 하였습니다.

부산 반핵영화제는 부산의 반핵운동가 김형률의 유지를 이어 핵의 문제를 인간의 기본권인 생명권의 문제로 규정하며,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모든 종류의 핵을 철폐하자는 취지로 개최됩니다. 후쿠시마의 경험은 우리에게 원전은 곧 핵무기와 다를 바 없음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완전무결함을 자랑하던 원전도 그처럼 순식간에 파괴적인 무기로 돌변하는데, 심지어 각종 납품비리로 얼룩지고 사고뭉치인 고리 원전이 존재하는 한 부산 시민들은 핵무기를 끌어안고 사는 바와 다름없습니다.

제1회 부산 반핵영화제가 김형률의 일대기를 다룬 박일헌 감독의 다큐 ‘아들의 이름으로’를 개막작으로 삼았던데 반해, 제2회 부산 반핵영화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중심에 두고 그 이전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및 그 결과로 나타난 독일 탈핵, 탈원전 운동의 사례들과 상호 비교해봄으로써 부산 반핵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보았습니다. 제3회 부산 반핵영화제는 총11편의 영화와 강연, 전시, 그리고 좌담회를 통해 후쿠시마 이후의 시대에 어떻게 인간의 삶을 꾸려갈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봄으로써 탈원전을 이룩하고 대체 에너지를 마련하는 일이 이 세상의 핵무기를 철폐하는 일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의 제4회 부산 반핵영화제는 밀양과 고리의 참담한 현실을 고발하고자합니다. 탈핵/반핵을 부르짖는 목소리의 진원지로 자리 잡게 된 밀양과 고리는 우리에게 인간 자신의 탐욕과 교만에 의해 초래된 인간 생명의 위협을 극복하기위해 과연 무엇을 해야 할지 그 해답을 모색하고자합니다.

이번 영화제는 밀양과 고리를 다음 네 가지 시선으로 점검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국가권력의 일방성과 폭력성을 문제삼고자합니다. 핵을 만들고 사용하는 주체는 늘 국가였기에 반핵/탈핵 운동은 필연적으로, 국가권력의 기본적 속성인 전쟁과 인권 유린에 반대하는 평화운동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둘째로, 반핵/탈핵 운동은 가장 우선적으로 탈원전을 요구합니다. 그것은 정책적 대안이기에 앞서 도덕적 정언명령입니다. 본 영화제는 전격적인 탈원전을 주제로 삼은 영화를 소개합니다. 셋째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합니다. 환경의 문제는 단지 ‘환경보호’만이 아니라 대안적 삶의 문제입니다. 상업주의와 소비주의에 함몰된 현 한국사회에서 대안적 삶의 가능성을 제기해보고자 합니다. 넷째로, 본 영화제는 밀양과 고리에서의 투쟁을 우리 사회의 정의와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노력으로 접근하고자 합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짓누르고 있는 국가권력에 대한 도전을 위해서는 시민의 광범위한 연대가 필수불가결합니다. 본 영화제는 다양한 반핵/탈핵 운동세력들의 조직화 및 세력화, 그리고 이를 뛰어넘어 인간다운 삶을 찾고자 희망하는 모든 시민들의 공감과 연대를 추구합니다.


2. 영화제 개요

1) 일시 : 2014.7.11.~13
2) 장소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3) 개/폐막작
- 개막작 : 밀양전(한국, 2013)
- 폐막작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핵발전소(독일, 2012)
4) 영화제 섹션
<세션 1> 평화롭고 인간답게 : 평화/인권
<세션 2> 핵 없는 세상으로 : 탈핵/반핵
<세션 3> 맑은 세상으로 : 환경 일반
<세션 4> 손에 손 잡고 : 특별세션 - 밀양
5) 부대행사 :
① <무지개 욕심 괴물 : 어린이를 위한 탈핵 이야기> 북 콘서트
② <밀양이 들려주는 이야기> 밀양, 이야기 마당
③ 포토존
④ 설문조사
6) 주최 : 제4회 부산반핵영화제 조직위원회


3. 조직위원회 참가 단체 현황(15개 단체)
김형률을 생각하는 사람들, 남부산아이쿱생협, 동래아이쿱생협,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부산녹색연합, 부산지하철노조,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환경운동연합, 아시아평화인권연대, 어린이책시민연대, 에너지정의행동, 전교조부산지부, 푸른바다아이쿱생협, 해운대아이쿱생협


4. 영화제 구성

1) 개/폐막작
- 개막작 : 밀양전(한국, 2013)
- 폐막작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핵발전소(독일, 2012)

2) 섹션별 상영작  
<세션 1> 평화롭고 인간답게 : 평화/인권
- 검은비(1989/극영화/125분/일본)
<세션 2> 핵 없는 세상으로 : 탈핵/반핵
- 유언(2014/다큐/225분/일본)
- 낙진(2013/실험/4분/이탈리아)  
- 아비타(2012/애니메이션/4분/독일)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핵발전소(2012/다큐/28분/독일)
<세션3> 맑은 세상으로 : 환경 일반
- 교향곡 42(2013/애니메이션/10분/헝가리)
- 인간 vs 쓰레기(2013/다큐/74분/독일)
- 우포늪의 사람들(2014/다큐/54분/한국)
- 너구리 폼포코 대작전(1994/애니메이션/119분/일본)
<세션 4> 손에 손 잡고 : 특별세션 - 밀양
- 밀양전(2013/다큐/74분/한국)
- 밀양 765kV OUT(2012-2013/기타/42분/한국)
밀양(3분 54초)/2012년 여름투쟁(3분 48초)/765kV 경과지를 가다(7분 29초)/할매는 궁금하다(4분 16초)/울산에서 밀양에게(3분 40초)/밀양, 옛날이야기(3분 58초)/D-7, 공사를 앞두고(7분 20초)/밀양 행정대집행(7분 20초)

3) 부대행사
① <무지개 욕심 괴물 : 어린이를 위한 탈핵 이야기> 북 콘서트
· 참여대상 : 어린이/교사/학부모
· 작가 : 김규정(글/그림)
· 도서 : 『무지개 욕심 괴물』, 철수와 영희, 2014.3.11.
· 일시 : 2014.7.12.(토). 15:00
· 장소 : <너구리 폼포코 대작전> 상영 후 영화관
② <밀양이 들려주는 이야기> 밀양, 이야기 마당
· 참여대상 : 밀양의 친구들
· 초대손님 : 김준한신부님, 127 농성장 할머니
· 일시 : 2014.7.13.(일), 15:30
· 장소 : <밀양 765kV OUT> 상영 후 상영관
③ 포토존 : 탈핵 메시지를 담은 포토존 운영
· 운영기가 : 영화제 기간
· 장소 : 부산시청자 미디어센터 로비
④ 설문조사 : 참여에서 진행한 탈핵정책 설문조사 결과 알림 및 설문 진행
· 운영기가 : 영화제 기간
· 장소 : 부산시청자 미디어센터 로비

5. 영화제 상영 시간표

7/11(금)
15:00 유언 part 1
17:00 휴식
17:15 유언 part 2
19:30 개막식
20:00개막작 - 밀양전

7/12(토)
11:00 검은비
13:00 너구리 폼포코 대작전
15:00 부대행사 <북 콘서트>
17:00 교향곡
17:10 인간쓰레기

7/13(일)
13:00 우포늪
14:30 밀양 765kV OUT
15:30 부대행사<밀양, 이야기 마당>
17:00 낙진
17:05 아비타
17:10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핵발전소
17:40폐막식


6. 영화제 상영작 소개

<세션 1> 평화롭고 인간답게 : 평화/인권
■ 검은비(이마무라 쇼헤이/1989/극영화/123분/일본)
원폭의 중심지 히로시마에 내린 검은 비, 즉 방사능 낙진을 맞은 시즈마 부부와 그들의 조카인 야스코는 5년 후 당시 생존자들과 한 마을에 살고 있다. 야스코는 방사능에 의한 병증이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시즈마 부부는 그녀가 결혼하고 나서 미래에라도 방사능에 의해 고통을 받을까 노심초사하는데

<세션 2> 핵 없는 세상으로 : 탈핵/반핵
■ 유언(토요다 나오미, 노다 마사야/2014/다큐/225분/일본)
결코 잊지 못할 후쿠시마의 대재난과 재난 발생 다음 날부터 시작된 800일의 기록.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은 방사능만이 아니었다. 일본 사회에 구조적으로 만연해있는 진실 은폐와 부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비통함을 이겨내지 못한 시게키요 카노는 유언장에 “원자력 따위 이 세상에 없었더라면”이란 말을 남기고, 자살을 택한다. 그가 낙농업 동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행운을 빈다. 원자력에 지지 마라”였다. 영화 <유언>은 카노의 친구였던 낙농업자, 농부들을 조심스럽게 카메라에 담는다. 이들은 가족, 친구, 사라져 버린 마을에 대한 사랑, 그리고 지켜내야 할 소중한 것들에 대해 고통스럽게 배워간다.
■ 낙진(마르칸토니오 루나르디/2013/실험/4분/이탈리아)  
핵사고 이후의 상황을 상상하는 실험영화. 자연을 통제하려는 인간의 오랜 의지는 과학기술에 대한 맹목적 믿음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자연의 불예측성은 항상 인간의 예상을 벗어나고 인간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데는 찰나의 순간이면 충분하다. 모든 자연재앙은 연쇄반응을 동반하며, 후쿠시마는 하나의 교훈이 될 수 있다. <낙진>에는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이 목소리는 과거 소련과의 핵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관객들에게 제공하던 1960년대 <가족낙진피난처> 영상 속 목소리이다.
■ 아비타(하라 쇼코, 폴 브레너/2012/애니메이션/4분/독일)
방사능 때문에 밖에 나갈 수 없는 후쿠시마 어린이들을 담은 단편 애니메이션. 자연에 노출된 방사능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피폭 위험으로 실내에서만 지내야 하는 어린이들은 아름다운 자연에서 뛰어놀 자유를 갖지 못한다. 소녀는 바깥세상을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린다.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핵발전소(헬레나 우프나겔/2012/다큐/28분/독일)
오스트리아 츠벤텐도르프 핵발전소는 1978년 가동 준비를 마쳤지만, 국민투표를 통해 가동 중지 결정이 내려진 뒤 방치된 곳이다. 한 번도 움직여보지 못했던 이 핵발전소는 원래의 기능 대신,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에게 안식을 제공하는 등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영화는 핵발전소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들을 따라간다. 더 이상 연료봉을 분리하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핵발전소에 대한 이야기

<세션3> 맑은 세상으로 : 환경 일반
■ 교향곡 42(레카 부시/2013/애니메이션/10분/헝가리)
인간과 자연 사이의 불합리한 관계를 47개의 관찰을 통해 보여주는 상상력 충만한 애니메이션. 번뜩이는 재치와 전복적인 상상력으로 무장한 이 영화는 일상적인 모습을 뒤집어 보는 시도를 통해 우리와 자연 사이에 존재하는 부조리함을 드러낸다.
■ 인간 vs 쓰레기(마틴 에스포지토/2013/다큐/74분/독일)
서핑 세계챔피언으로 명성을 얻은 사나이 마르틴 에스포지토. 그는 카메라 한 대만 달랑 들고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로 들어가 한동안 살아보기로 한다. 쓰레기로 배를 채우고, 인근 하천에서 몸을 씻고, 덫에 갇힌 동물을 구해내고, 파도를 타듯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마치 원시 시대로 다시 돌아간 듯한 시간들. 그 동안 카메라 한 대는 이 남자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는다. 지옥 같은 쓰레기 더미에서 보낸 2년의 기록
■ 우포늪의 사람들(신성용/2014/다큐/54분/한국)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습지이자 1억년 이상의 시간이 고스란히 쌓여온 아름답고 신비로운 창녕의 우포늪. 늪이 법적 보존지역으로 지정되고 보호되면서, 이 지역에서 대를 이어 살아온 어민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천에 깔렸던 논고둥은 사라진 지 오래고 늪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빚어내던 어부들은 이제 어업의 맥이 끊길 운명에 처해졌다. 8,000년 전부터 인간과 공생해온 늪이다. 그 늪에 기대어가던 사람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우포늪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관계를 수려한 화면으로 담아내며, 자연과 인간의 경계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
■ 너구리 폼포코 대작전(다카하타 이사오/1994/애니메이션/119분/일본)도쿄 근방의 타마(多摩) 구릉지.
다카숲과 스즈가숲, 두 무리로 나뉘어 살던 너구리들은 도쿄의 개발 계획인 '뉴타운 프로젝트'로 인해 그들의 숲이 파괴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중지되어 있던 ‘변신술의 부흥’과 ‘인간연구 5개년’ 계획을 추진하기로 합의한다. 또한 시코쿠(四國)와 사도(佐渡) 지방에 살고 있는 전설의 장로 등에게도 지원군을 청하기로 하고 ‘가위, 바위, 보 시합’을 통해 특사를 보낸다.
맘 고생 심한 너구리들의 인간 연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너구리들의 유쾌, 상쾌, 통쾌한 ‘내 땅 지키기’ 대작전!!

<세션 4> 손에 손 잡고 : 특별세션 - 밀양
■ 밀양전(박배일/2013/다큐/74분/한국)
앞으로 건설될 신고리 3, 4, 5, 6, 7, 8호기에서 생산될 전기를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해 계획된 765kV 송전탑. 64기가 건설될 밀양에선 할매들이 송전탑을 막기 위해 국가와 한전 그리고 보이지 않는 그 누군가와 9년째 싸우고 있다. 할매들이 9년 동안 싸워 온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 밀양 765kV OUT(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2012-2013/기타/42분/한국)
●밀양(3분 54초)
2011년, 한전은 밀양 765kV 송전탑 경과지에 대한 벌목을 시작한다. 할머니들은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폭력과 모욕을 당하면서도 매일 산을 지키러 산을 올라간다. 외롭고 무서운 싸움 가운데 이치우 어르신이 돌아가시고.  
●2012년 여름투쟁(3분 48초)
송전탑 공사를 막고자하는 할머니들의 싸움은 무더운 여름동안에도 계속 진행된다. 헬기에 몸을 묶고, 억수같이 내리는 비 가운데서도 할머니들은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765kV 경과지를 가다(7분 29초)
할머니들이 몰라서 765kV 송전탑을 반대한다는 한전과 정부의 말을 확인하고자, 할머니들이 직접 765kV 송전탑 경과지를 다녀온다.
●할매는 궁금하다(4분 16초)
할머니들에게 땅과 고향은 자신의 생명과 같은 것이다. 땅을 파헤치고, 고향을 버리라 말하는 한전과 정부에게 할머니들은 말한다. 땅과 고향을 없애버리고, 너희들은 어디에 기대어 살래.
●울산에서 밀양에게(3분 40초)
“내가 아프니, 네가 아픈 것도 보이더라. 얼마나 아팠느냐, 얼머나 외로웠느냐. 얼마나 무서웠느냐.” 할머니들은 밀양 송전탑 싸움 가운데서도, 당신들처럼 자본과 국가로부터 폭력과 아픔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손 내밀러 다가간다.  
●밀양, 옛날이야기(3분 58초)
할머니는 이 싸움이 끝나, 큰 잔치를 벌여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한 날을 꿈꾼다. 이름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세상. 그 누구도 다른 누구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억압하지 않는 세상. 핵 없는 세상을.
●D-7, 공사를 앞두고(7분 20초)
2013년 9월 25일, 한전의 13번째 밀양 송전탑 공사 시도를 앞두고 부북면 주민들은 마지막 싸움을 준비한다.
●밀양토벌작전-2-No.127&115(6분 36초)
2014년 6월 11일, 한전은 밀양의 마지막 남은 4개 농성장을 강재 철거한다. 경찰력 2000명을 동원한 이날의 행정대집행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듯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7. 기타
▶ 주관/주최 : 부산반핵영화제 조직위원회
▶ 부산반핵영화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 전진성 부산교대 교수
▶ 전화 : 051-633-4067
▶ 주소 : 부산광역시 진구 양정동 393-18번지 3층
▶ 메일 : bsnnff@naver.com
▶ 카페 : http://cafe.naver.com/bsnnff
▶ 펀딩페이지 : socialfunch.org/antinuke
▶ 후원계좌 : 101-2019-7652-05/부산은행/반핵영화제 이희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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