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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댐수위상승반대 낙동강지키기 경남대책위원회 결성식 및 도민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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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구소 작성일2009-04-13 14:10 조회 : 4,973회 댓글 : 0건

본문

남강댐수위상승반대 낙동강지키기 경남대책위원회 결성식 및 도민궐기대회

-일시: 2009년 4월7일(화) 오전11시-14시
-장소 : 도청, 한나라당 도당앞
-참석 : 총 300명
경남대책위원회 결성식과 도민궐기대회

남강댐 수위상승 저지하여 낙동강을 지키자.
남강댐수위상승 반대 낙동강지키기 경남대책위원회 결성식 및 도민궐기대회1) 대회명칭 :
  
2) 대회의 취지
- 남강댐 수위상승에 반대하고 낙동강을 살려 식수원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대되고 있으나 이명박정부는 이에 상관없이 사업추진을 강행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정부 여당은 2009년 추경예산안에 남강댐 수위상승 관련 예산 1조3천억원    을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에 포함시켜 예산안을 편성했다.
- 이런 상황에서 김태호도지사는 조건부 부산물공급을 운운하고 있어 경남도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 뿐만아니라 정부는 지금 국민들의 여론은 듣지도 않고 수돗물 민영화를 골자로    하는 물산업화 정책을 은밀하게 추진하려 하고 있다.
- 이에 남강댐수위상승반대, 상수원으로서 낙동강 지키기와 이를 통한 낙동강 지    키기와 수돗물 민영화사업 저지를 위한 도민의 힘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 정부 정책에 대한 경남도지사 등의 입장을 확인하고, 우리의 요구를 전달한다.

3) 대회의 주장
-서부경남도민 죽이는 남강댐 수위상승 반대.
-낙동강을 지키고 살려서 남강 지키기 촉구.
-남강댐 수위상승과 낙동강 준설계획은 낙동강 죽이기 사업, 즉각 중단 요구
-낙동강 취수원 이전을 위한  지리산식수댐 건설 반대
-낙동강 취수원 이전을 통해 실현하는 수돗물 민영화사업 반대

4) 대회의 개요
-일시: 2009년 4월7일(화) 오전11시-14시
-장소 : 도청, 한나라당 도당앞
-참석인원 : 총 300명
-주요내용 : 경남대책위원회 결성식, 도민궐기대회, 도지사면담추진, 도의회의장 면담, 한나라당경남도당 위원장 면담

5) 대회의 순서(사회 : 서봉석 산청군 부위원장)
순서연설자11:00 남강댐수위상승 반대 낙동강지키기 경남대책위원회 결        성식 및 도민궐기대회참가단체 및 공동대표단 소개첨부 대회사우종표(남강댐수위상승 반대 낙동강지키기 경상남도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경과보고이환문(남강댐운영수위 상승결사반대 서부경남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문화공연/풍물창원여성회 풍물동아리문화공연/퍼포먼스남강댐수위상승반대
낙동강지키기
김태호도지사 이명박대통령 규탄규탄사조세윤(남해 위원장)
김용대(하동 위원장)
허기종(산청 위원장)
김천욱(민주노총 경남도본부장)연대사김상화(낙동강네트워크 대표)
신영선(통영진보연합 집행위원장)결성선언문차윤재(남강댐수위상승 반대 낙동강지키기 경상남도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대표단 도지사면담
도의회의장면담문화공연/노래맥박투쟁결의참석자 중에서 자청정리발언사회자12:30 점심13:00 남강댐수위상승 낙동강죽이기는 한나라당 규탄대회대회사도지사 및 도의회의장면담 결과 보고대표자한나라당도당 면담대표단 구성규탄발언정리발언


남강댐 수위상승 반대 낙동강지키기 경남대책위원회

1. 목적
경남도민과 영남권의 식수원 남강과 낙동강을 지킨다. 이를 위하여 남강댐수위상승반대, 방수로 추가확장공사 반대, 낙동강의 생태계와 수질을 악화시키는 개발사업(하도준설, 낙동강정비사업, 대구달성공단 등) 반대, 수돗물 민영화 반대한다.

2. 참가단체
○ 남강댐수위상승결사반대서부경남공동대책위원회(우종표 위원장)
-산청군 위원회(허기종 위원장)
-하동군 위원장(김용대 위원장)
-진주시위원장(우종표 위원장)
-남해군 위원장(조세윤 위원장)
-행동연대(시민단체 중심, 박창균 위원장))
○ 경남환경연합(5개단체 신석규 상임대표)
○ 낙동강 서부권 네트워크(박영태, 양운진 공동대표)
○ 경남하천네트워크(양운진, 차윤재 공동대표)
○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19단체 조유묵 공동대표))
○ 경남진보연합(148개단체 이경희, 제해식 공동대표)
○ 민주당경남도당
○ 민주노동당경남도당(이병하 위원장)
○ 경남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 통영진보연합(준)
○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부산본부 김상화 대표

3. 조직구성
○ 상임공동대표 :
우종표(남강댐수위상승결사반대서부경남공동대책위원회 상임대표),
차윤재(경남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운하백지화국민행동경남본부 공동대표)
○ 공동대표 :
우종표(남강댐수위상승결사반대서부경남공동대책위원회 상임대표)
조세윤(남해군 위원장)
김용대(하동군 위원장)
허기종(산청군 위원장)
박창균(낙동강상수원 남강댐 이전계획저지 서부경남행동연대 위원장)
차윤재(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하백지화국민행동경남본부 공동대표) 이경희(경남진보연합 대표)
제해식(농민회총연맹 부울경경남본부 회장)


경과보고

◯ 2009년 3월17일 1천만 주민식수원 이전반대와 낙동강지키기 경남도민 결의다지기 기자회견/식수원 이전 반대 낙동강지키기 범도민대책기구 결성 제안하였다.
◯ 2009년 3월24일 범도민대책기구를 준비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물의 날 기념 1천만 식수원 이전반대와 낙동강지키기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 2009년 3월24일 낙동강지키기 경남도대책위 구성논의를 위한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1차 연석회의를 하였다.
◯ 2009년 3월25일 서부경남공동대책위원회는 행동연대(준) 참석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조직체계는 1인의 상임위원장(우종표 진주위원장), 6인의 공동위원장(5개 시군 대책위원장과 행동연대 대표), 6인의 집행위원회(지역 사무국장/행동연대 집행위원)로 개편키로 하였다.
◯ 2009년 3월28일 낙동강지키기 경남도대책위 구성논의를 위한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2차 연석회의를 하였다.
○ 2009년 4월2일 도민대책기구 구성 관련 중부경남 시민사회 정당 연석회의 개최하였다.
○ 2009년 4월4일 도민대책기구 구성 관련 중부경남 시민사회 정당 연석회의 개최하였다.

결성선언문

남강댐 수위상승 저지해야 낙동강이 산다.
남강댐 수위상승 반대 낙동강지키기 경남대책위원회 결성선언문

남강에 댐이 있다. 1970년 7월에 완공된 남강댐은 30년이 훌쩍 넘는 세월동안 홍수조절, 유량확보, 전력생산 등 다목적댐으로서 기능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남강댐은 제방으로부터 4미터의 여유를 두고 수위가 관리되어 왔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제방 1미터까지 물을 채워 107만 톤의 물을 더 가두겠다고 한다. 낙동강 수질이 오염되었기 때문이란다. 경남과 부산 지역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오염된 낙동강은 내버려두고 남강댐 물을 공급하겠다고 한다.

1미터짜리 댐 관리는 재앙덩어리다. 폭우가 쏟아지고 태풍이 불면 지리산에서 거세게 내려오는 물줄기를 남강댐은 감당할 수가 없다. 불과 1미터의 여유 공간으로는 이 물들을 담아둘 수 없어 곧장 아래로 내려 보내야 한다.
남강댐 바로 아래에는 진주시민 34만 명이 살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홍수위 5미터 아래로 관리하던 것을 홍수위 1미터 아래의 수위로 관리되는 남강 일대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게 되면 불과 10여분 만에 경해여자중고등학교, 판문동, 평거동, 신안동의 주택가는 물속에 잠기고 말 것이다. 이는 진주시민 절반의 머리위에 물폭탄을 매달아놓고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
진주시민만 위험한 처지에 놓이는 것이 아니다. 사천만 일대도 무사하지 못하다. 남강댐에서 넘쳐나는 물을 빼내려고 사천만까지 이어지는 방수로를 하나 더 만들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만들어놓은 방수로만으로도 사천만의 생태계가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여기에 하나를 더 만들면 사천만과 인근 지역은 살아남을 수 없다. 두 개의 방수로에서 쏟아지는 민물은 갯벌과 바다는 물론이고 인근의 논밭과 마을, 공장까지 삼켜버릴 것이다.

억울하기 짝이 없다. 낙동강 가에 살지도 않고 오염시킨 일도 없는데 생명과 재산까지 내놓게 생겼다. 지금 우리가 남강물은 경남사람만 먹어야 되는 것이라고 욕심부리는 것이 아니다. 정말 부산시민들이 먹을 물이 부족하고 남강물이 많으면 나눠먹어야 한다. 그런데 진주산업대학교 박현건 교수의 말에 의하면 물은 부족하지 않다고 한다. 다만 낙동강물이 오염되어서 남강댐에서 물을 가져다 먹겠다는 것이란다. 낙동강이 왜 오염되었는가. 지역발전 한답시고 강변에 공장 짓고, 공업용수, 생활용수 할 것 없이 제대로 정화시키지도 않은 채 낙동강으로 흘려보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7조원 이상의 거액을 들여 낙동강을 살리겠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대구시가 달성공단을 만들 예정이고 이미 환경영향평가도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10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대구에서 위천공단을 짓겠다고 했고 그때도 지리산에 댐을 만들어 부산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자고 했었다. 부산과 경남사람들은 낙동강만은 살려야 한다고 거세게 싸웠다. 결국 정부는 위천공단도 안 짓고, 지리산댐도 만들지 않고 낙동강도 살리겠다며 오염총량제도 도입하였다. 그래서 지난 겨울 낙동강 수질은 2급수였다.

수많은 공단이 들어서 있고, 다른 강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끼고 흘러가는 낙동강이 겨울동안 2급수를 유지했다면 이것은 기적과 다름없다. 우리는 낙동강이 살아있음을, 그리고 점점 더 나아지고 있음에 희망을 품었는데 이런 낙동강을 두고 죽어간다고 말하면 도대체 낙동강이 어떠해야 한다는 말인가. 강원도 산골처럼 청정 1급수를 유지하길 바랬다면 진작 공장이라도 옮겨주고 하수관 정비라도 제대로 해줬어야하지 않는가. 7조원으로 그런 일은 하지도 않고 낙동강 탓만 하는 못난 인간들의 행실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물은 흘러야 한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내 집 앞을 흘러가는 물에서 필요한 만큼만 얻어 쓰고 나머지는 다시 아래로 흘러가도록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댐으로 물을 막고 그 물을 빨대로 빨아먹는 것처럼 빨아내겠다고 한다. 그러면 댐 아래쪽은 어떻게 될 것인가.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다. 말라버린 물줄기로 강 아래에서 밥지어먹고 농사짓던 지역민들은 1년 내내 가뭄에 시달릴 것이 뻔하다. 얼마 전까지 물이 모자라 고생하던 강원도 태백시민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될 것이다.

김태호 도지사는 뭘 하고 있는가. 대구시장 도와서 달성공단 짓게 해주고 부산시에 남강물 퍼다 날라 주는 것이 경상남도 도지사가 할 일인가. 이명박 정부와 이에 부화뇌동하여 낙동강이 오염되었다고 떠들고 다니는 경상남도의 못된 짓거리 때문에 위험천만한 남강댐을 머리에 이고 살수는 없다. 우리 손으로 뽑은 경남도지사인데 경남도민을 위해서는 입에 침도 한번 안 바르는 도지사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더 이상 도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도지사로 낙인찍히고 싶지 않다면 우선 2009년 추경예산에서 남강댐과 관련된 예산은 몽땅 빼내야 할 것이다.

예로부터 물이 있는 곳에 인심이 난다고 했다. 또 성군의 조건으로 치수, 즉 물을 다스리는 능력을 다섯 손가락 안에 꼽기도 했다. 우리는 이명박 정부에게 치수를 잘하라고 요구하지 않겠다. 다만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인간의 오만으로 물을 함부로 하는 행동만은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물이 흘러왔던 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내버려 두기만을 바란다. 남은 기간 동안 그것만이라도 해 준다면 나중에 자연을 거슬러 사람들을 피폐하게 만든 대통령이었다는 오명은 면할 수 있을 것이라 충고하는 바이다.

오늘 이 자리는 낙동강을 지키고 낙동강물을 먹겠다는 경남도민의 결의를 모으는 자리이다. 낙동강을 포기하고 남강댐 수위를 높여 남강물을 먹겠다는 이 나라 정부의 말도 안되는 처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10년 전보다 더욱 커졌음을 보여주는 자리이다.
10년 전에 위천공단을 막으면서 낙동강 오염총량제를 이끌어내고 낙동강을 살리기 위한 특별법을 만들었다면 오늘부터 우리는 도민의 힘을 다시 한 번 낙동강으로 모아 2급수 낙동강이 1급수가 되는 날까지, 우리가 1급수 낙동강을 먹는 날까지 낙동강을 지키고 보존할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낙동강이 죽었다는 망언을 일삼고 남강물을 넘보는 지독히도 정치적이고 이기적인 행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2009년 4월 7일

남강댐 수위상승 반대 낙동강지키기 경남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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