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폐기를 선언하라”


1. 낙동강에 2개의 보 건설 사실이 은폐되었다는 6월 22일자 조선일보 보도 이후, 국토해양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금강과 미호천에 각각 1개씩의 보의 설치가 예정되어있으나 이들 4개의 보는 4대강 정비사업상의 16개의 보와 그 기능을 달리하므로 발표할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하였습니다.

2. 그리고 6월 23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낙동강 살리기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 실시설계’에 금호강에도 모두 2개의 보를 신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부산국토관리청이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사전환경성검토 협의를 받았다는 사실이 한겨레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앞으로 연계사업, 지자체 사업 등 다른 이름표를 단채 4대강 정비사업이 광범위하게 추진될 것인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3.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정부가 혈세낭비, 환경파괴, 위장운하 등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국민적 지탄을 피하고, 사업 예산을 우회적으로 확보하며, 여타의 검증 절차를 피해가기 위해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4. 이에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6월 23일(화) 오후 14:00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대국민 기만 행위를 규탄하고, 정부가 지금까지 국민을 속여온 것에 대해 사과하고, 4대강 사업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며, 4대강 정비사업을 폐기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5. 적극적인 관심과 취재 및 보도바랍니다. 끝.

4대강 죽이기 사업 저지를 위한 조계사 앞 농성 15일째

2009년 6월 23일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문의 : 명호 상황실장(010-9116-8089) 박진희 간사(016-328-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