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흐르게 두어야 합니다.
강이 아파합니다.

인간이 강을 살린다는 이름으로 물고기들이 알을 낳고 아기를 키우는 보금자리를 긁어내고 콘크리트를 바르려 합니다.
큰 토목공사 일거리를 일으켜 건설업 토목업자들 배불리면 나라 경제가 살거라고 믿는답니다.
그렇게 하면 강이 산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그렇게 하려 합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강도래 날도래 쉬리 갈겨니 장구벌레 소금쟁이 미꾸라지야 미안해. 너희를 불안하게 해서 미안해
민물게, 백합, 재첩, 어리연, 자라풀, 마름, 생이가래야 미안해.
쇠오리, 청둥오리, 홍머리오리야 미안해, 고방오리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백로, 두루미야 미안해.
기러기야 고니야 댕기머리물떼새야 일일이 이름불러 주지 못한 강에 사는 모든 생명들아 너무너무 미안해.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농민들과 어민, 작은 배주인 강에 기대어 살아가던 사람들도 몹시 힘들어 하고 있단다.

어떻게든 힘써 볼께. 작은 몸짓이라도 할 수 있는 뭐라도 해야해.
5월까지 백만명을 목표로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 국민서명운동을 벌인대.  
다음 아고라에 가면 참여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열화와 같이 참여하면 어쩌면 저 어리석은 삽질을 멈추게 할 수 있을 지도 몰라.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참여할 거라 믿어.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밑에 주소를 달아두었어.
열화와 같이 참여해서 삽질을 멈추게 할께. 용기 잃지 말고 힘내서 버티고 있어 줘.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 국민서명운동 참여하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7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