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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시민생태체험]'연초록 안개빛 물오르는 버드나무 강길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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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홈지기 작성일2015-04-15 13:33 조회 : 4,314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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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봄바람도, 며칠째 내리던 비도 멈춘 맑고 화창한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지난 4월 11일(토), 부산시민들과 함께 '생태감수성 up!up! 으로 생활을 바꾸는 시민생태체험' 프로그램 그 1탄으로 연초록안개빛 물오르는 버드나무 강길 걷기 행사를 수영강 상류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알음알음으로 소식을 듣고 신청한 시민들과 연구소, 환경운동연합의 회원가족, 부산녹색당 식구들과 당일 현장에서 나들이 나온 가족과도 함께 하여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은 알록달록 새순과 꽃들이 몽글몽글 피어나고, 가까이 버드나무들은 막 수꽃을 피워 그야말로 연초록 안개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발아래 풀꽃들은 빨강, 노랑, 파랑으로 앞다투어 피어나 하모니를 이루고, 찬바람에 움츠렸던 벚꽃들은 시내보다도 평균기온이 2도가량 낮은 이곳에선 이번 주가 그야말로 절정인 것 같았습니다.

10:30 금정체육공원 앞에서 모여 다리 아래 수영강 상류를 따라 걸으며 4월에 피어난 풀꽃들을 공부하였습니다. 실타래로 생태그물망을 만들며 자기 소개와 인사를 나누고, 꼬깔콘 꽃다발 만들기와 압화, 버드나무 피리 만들어 불기, 생태 비빔밥 놀이를 하며 봄을 맞은 강가의 자연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봄까치쫓(일명,큰개불알풀), 광대나물, 꽃다지, 냉이, 쇠별꽃, 유채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가운데, 쉽게 만날 수 없는 자주광대나물을 만나는 행운도 누렸지요. 토끼풀, 쇠뜨기, 살갈퀴 그냥 풀이었던 것들이 이름을 얻는 날이었습니다.

제각각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마당에서 아침에 갓 뜯어간 여러가지 풀들로 만든 샐러드가 일품이었습니다.

식사후에는 봄볕아래 자리를 깔고 쉬기도 하고 쑥을 캐기도 하며 참가자 모두가 아름답고 황홀한 계절을 한껏 누린 하루였습니다. 자연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혜택을 주지만 그것을 느끼는 자만이 누릴 수 있습니다.

활동한 구간의 위아래 쪽에 한창 진행중이던 복구공사가 마음 한켠에 약간의 아픔을 남깁니다. 강바닥을 고르게 하고, 물길을 곧게 하여 강둑을 쌓는 공사를 했다가 지난 여름 물난리에 다 휩쓸려 가고 그것을 또 복구한다고 난리입니다. 제 모양대로 흐르게 그냥 두면 그만일 것입니다.

5월 활동은 '아홉산의 봄숲체험과 죽순캐기'입니다. 둘째 토요일에 진행됩니다. 051-464-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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