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층 높이의 공동주택과 땅콩주택, 단독주택 등 여러가지 주거형태가 함께 지어져서 에너지제로 건물 실증을 위한 실험중에 있다. 공동텃밭, 가재울 도서관, 카페, 게스트하우스 같은 커뮤니티, 편의 공간도 운영.

공정률 98% 시기에 방문한 이후, 이번에 가보니 에너지제로 건축의 실물을 보고 배우려는 방문객들을 위한 홍보관이 매우 알차게 만들어져 있다. 이 주택단지에 적용된 패시브 요소들을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정부의 수정된 2030, 3037온실가스 감축계획과 3020 신재생에너지 보급계획에 따라 건축물 분야에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비상한 계획이 따라야 한다. 정부는 2020년부터 신축 공공건물에 대해 에너지제로건축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부터는 민간에 대해서도 적용한다고 한다.

한달에 전기요금 백만원 넘게 드는 통유리 고층 에너지비효율 건축물을 빽빽하게 지어대는 일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지가 우리 사회에 빠르게 인식되어져야 할 것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전환은 개개인의 실천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인 시스템의 개혁이 따르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