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사단법인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 HOME
  • 광장
  • 환경뉴스

환경뉴스

[탈핵]“고리 2호기 재가동 3일 만에 정지… 안전점검 소홀 조사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홈지기 작성일2022-06-07 19:36 조회 : 2,243회 댓글 : 0건

본문

 

“고리 2호기 재가동 3일 만에 정지… 안전점검 소홀 조사하라”

부산일보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탈핵부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가 7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고리 2호기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탈원전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 탈핵부산시민연대 제공탈핵부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가 7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고리 2호기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탈원전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 탈핵부산시민연대 제공
 

최근 정기검사(계획예방정비)를 마친 고리 2호기가 재가동된 지 사흘 만에 차단기에 문제가 생겨 원자로가 정지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부산 지역 시민단체는 노후 원전의 위험성과 부·울·경 지역이 원전 최대 밀집지인 점을 강조하며 탈원전 정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탈핵부산시민연대와 고리2호기폐쇄촉구부산시민행동(이하 탈핵연대)은 7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고리 2호기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원전 폐쇄와 원전 수명 연장 반대를 주장했다.

이날 탈핵연대는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고리 2호기 발전소 내부 차단기에 문제가 생겨 원자로가 정지됐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안전을 확신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발전소 가동을 허용한 게 아닌지, 한수원이 안전점검을 소홀히 한 것은 아닌지 확실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탈핵연대 부산시청 앞 기자회견

차단기 손상돼 원자로 자동정지

사고 재발 원전 조기 폐쇄 촉구

고리원전 측 “방사선 누출 없고

원자로 현재 안전 상태로 유지”

이어 “원전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한수원은 ‘(발전소가)안전하게 정지됐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때로는 은폐되기도 한다”며 “위험한 사고가 반복되는 핵발전소는 조기 폐쇄하는 것이 확실한 안전 조치다. 부산시장은 고리 2호기 폐쇄와 노후원전 수명연장 반대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5분께 고리 2호기 발전소 내부 차단기에 손상이 생겨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차단기는 비안전모선(원자로 냉각재펌프 등 원전 비안전등급 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모선)의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원안위에 따르면 당시 차단기가 손상되면서 소내보조변압기(UAT)에서 보호신호가 발생해 원자로가 자동으로 멈췄다.

앞서 고리 2호기는 2월 17일부터 정기검사를 받아 주요기기 설비 점검을 마쳤으며, 원안위는 지난달 27일 재가동을 허용했다. 이후 고리 2호기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 19분 발전을 재개해 이달 1일 오전 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했다.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이번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방사선 누출은 없으며 정지된 원자로는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충격 등 외부적 요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원전은 자동 정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원안위 측도 “현재 발전소는 안전 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리 2호기 재가동 3일 만에 정지… 안전점검 소홀 조사하라” - 부산일보 (busan.com) 

이용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오시는길
(사) 부산경남 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 사업자등록번호 601-82-60199 | 대표자 함세영
(48729)부산시 동구 중앙대로 320번길 7-5, 3층(초량동) | TEL: 051)464-4401 | e-mail : pseni@kfem.or.kr
(c)Copyright eni.kfem.o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