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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증가하는 파크골프장...국가하천 10곳 중 6곳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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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홈지기 작성일2023-06-26 13:07 조회 : 945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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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증가하는 파크골프장...국가하천 10곳 중 6곳 `불법` - [디지털타임스 모바일페이지] (dt.co.kr) 

 

우후죽순 증가하는 파크골프장...국가하천 10곳 중 6곳 `불법`

디지털 타임스 강현철 기자   hckang@dt.co.kr  입력 2023-06-25 16:35

한강과 낙동강 등 국가하천 주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 10곳 가운데 6곳이 불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에 보고한 국가하천 구역 내 파크골프장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88곳 중 56곳(64%)이 불법이었다.
불법 파크골프장 40곳은 환경당국에 하천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경우였다. 나머지 16곳은 불법으로 골프장을 넓힌 경우였다.

환경부는 불법 확장한 파크골프장에는 원상복구를 명령하고 허가받지 않은 곳은 허가를 신청하도록 할 방침이다.

파크골프는 최근 장년층 사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격하지 않은 데다가 일반 골프와 달리 골프채도 하나만 있으면 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꼽힌다.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됐고 국내에는 1998년 경남 진주시 한 노인복지회관에 첫 코스가 개장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 파크골프장은 361곳, 홀은 총 6619홀에 달한다. 클럽에 소속돼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라고 할 수 있는 파크골프협회 회원 수는 작년 기준 10만6505명이다. 2021년(6만4001명)에 견줘서는 1.5배로 늘고 2017년(1만6728명)과 비교해서는 6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다.

파크골프가 중장년층에 인기를 끄니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골프장 신·증설에 착수하거나 이를 약속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으로 강 둔치가 잘 정비된 점도 파크골프장 신·증설 붐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비된 둔치를 활용하면 지자체들이 비용을 적게 들이고 빠르게 파크골프장을 만들 수 있다.

파크골프장 신·증설에 속도를 내는 대표적 지자체는 충남도다.

충남도는 2024년까지 파크골프장 30개를 신·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청양군에 국내 최대 규모인 108홀짜리 파크골프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청양군수는 '108홀 파크골프장 유치'를 민선 8기 취임 1년 두 번째 성과로 꼽기도 했다.

파크골프장이 이미 3곳 있는 제주도도 최근 80억원을 투입해 4곳을 새로 짓고 기존 1곳 규모를 2배로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환경영향평가정보시스템을 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환경당국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이뤄진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54건에 이른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하천 구역 내 사업계획면적이 1만㎡ 이상' 등인 경우 실시하는 것으로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인 파크골프장 조성사업만 최근 3년 사이 수십 건에 달하는 것이다.

파크골프장이 증가하면서 환경피해와 주민 간 갈등 등 문제도 늘고 있다. 파크골프장은 보통 규모가 2만㎡ 안팎으로 일반 골프장(60만~100만㎡)보다 작아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덜하긴 하다. 일반 골프장과 달리 잔디 관리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경북 한 지자체 파크골프장 관계자는 "잔디가 성장하도록 1년에 한 차례 복합비료는 주지만 제초는 인력으로 하고 약을 치지는 않는다"라면서 "골프장이 강변에 있는 데다가 일반 골프장보다 한 번에 이용하는 이용자가 많고, 이용자 다수가 중장년층이어서 잔류농약에 민감한 점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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