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사단법인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 HOME
  • 광장
  • 환경뉴스

환경뉴스

경기장 분리배출 실태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연구소 작성일2005-06-27 12:44 조회 : 7,466회 댓글 : 0건

본문

경기장쓰레기 배출 실태 조사
경기장에선 쓰레기 분리배출 하고 싶어도 못한다?!


- 9개 경기장 중 분리수거함이 있어 분리배출이 가능한 곳은 단지 4곳
-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설치된 곳도 9개 경기장 중 4곳
- 경기장 일반쓰레기통 속 70%가 재활용가능자원
-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 할 수 있도록 구단 측의 적극적 홍보와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필요

□ 자원순환사회연대(집행위원장 : 윤준하)는 2005년 5월 14일~22일에 걸쳐 서울, 광양, 부산, 포항, 성남, 대전, 광주, 수원, 인천의 9개 지역 경기장(축구장 6곳, 야구장 3곳)의 쓰레기 배출ㆍ처리실태 조사를 실시하였다.

□ 조사결과,
‣ 첫 번째 문제점 : 분리수거함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다.
분리수거함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 곳이 9곳 중 4곳으로, 5곳은 분리배출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현실이다.

‣ 두 번째 문제점 : 직매립이 금지된 음식물쓰레기도 분리배출되지 않는다.
음식물쓰레기의 경우도 음식물판매대에 분리수거함이 있는 경우는 9곳 중 4곳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분리배출 시스템이 없는 나머지 경기장에서는 직매립이 금지된 현재, 시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함께 배출하여 법을 어기라는 것인가.

‣ 세 번째 문제점 : 일반쓰레기통에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버리는 시민의식도 문제이다.
경기장 쓰레기 모니터링 결과, 분리수거로 당장 재활용이 가능한 병, 캔, 종이, 음식물, 플라스틱, 스티로폼만 70%가 넘는 것을 볼 때, 분리배출시스템과 시민의 참여의식으로 얼마든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 각 경기장에서 경기 후 배출된 일반쓰레기통에서 400리터의 쓰레기를 취하여(총 149.08kg) 성상 조사하였다. 종이류가 32.77kg(22%)로 가장 많이 나왔으며, 음식물쓰레기 20.88kg(14%), 캔 15.37kg(10%), 페트병 12.91kg(9%), 플라스틱 12.01kg(8%)의 순으로 나왔다.

또한 7개의 경기장에서는 종이가루와 휴지, 또는 신문지를 날리는 응원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어서, 고스란히 경기장내 관중석의 쓰레기가 되고 있으며, 복도의 쓰레기통에 배출되는 쓰레기보다 스탠드에 버리고 간 쓰레기가 더 많다는 경기장이 4곳이나 있었다. 넓은 경기장스탠드의 청소를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고, 분리가 되지 않은 쓰레기의 재선별 과정을 거치는 경기장도 있어, 엄청난 인력낭비와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

‣ 네 번째 문제점 : 구단측은 쓰레기감량과 분리배출을 위해 전혀 힘쓰지 않는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연맹은 올 한해 각각 예년보다 많은 300만 명의 관중을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장을 사용하는 구단 측은 관중들이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배출을 하도록 유도하는 홍보에 관해서는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9개 경기장중 단 2 곳에서 분리배출에 관한 안내방송이 한번 씩 있었을 뿐이었다. 이미 각 가정에서 분리배출을 시행하고 있는 시민들이 경기장에서 분리배출을 못할 이유가 없다. 구단 측은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해야한다.

2002년의 친환경적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에 저하되어가는 시민의식을 바로 세워 우리모두 성숙한 경기장 문화와 더불어 미래와 환경을 위해 힘써야하겠다.

** 보다 상세한 내용은 자료실에 있는 해당자료를 참고하십시오.

이용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오시는길
(사) 부산경남 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 사업자등록번호 601-82-60199 | 대표자 함세영
(48729)부산시 동구 중앙대로 320번길 7-5, 3층(초량동) | TEL: 051)464-4401 | e-mail : pseni@kfem.or.kr
(c)Copyright eni.kfem.o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