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벗 부산환경운동연합 (사)환경과 자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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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2015. 3. 26)
수신 : 각 언론사 담당기자님
(총 2매)
    
간선도로 주변 가로수의 잠목수 설치 및 관리, ‘이대로는 안된다.
- 장소와 시기 변경해야 ‘ 문태영(부산환경연합 연구소, 연구위원) 조사결과 밝혀져

○  문태영(교수, 고신대학교 생물학과)에서는 지난 3월4일에서 6일까지 부산지역(부산진구, 동구, 연제구, 해운대구에서 설치된 잠복소, 총 9개소)를 월동하고 있는 해충 및 익충을 조사하여 잠복소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통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잠복소의 활용 및 관리에 대해 제언하고자 하였다.

○   조사결과,
 잠복소를 통해 방제에 효과가 있는 해충은 버즘나무에서만 수거된 버즘나무방패벌레이고, 익충은 거미류 8종 및 개미류 2종으로 익충의 피해가 더 많이 나타났다.
•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 방식의 잠복소는 익충 보호에도 큰 효과가 없고 해충 방제에도 효과가 없어 전시행정의 대표적인 사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정책적인 제언은
① 시기의 문제
: 잠복소를 설치하더라도 9월 혹은 10월에 설치하여 1월에는 수거하는 것이 적절하다. 3월에는 해충들이 잠복소를 떠나기 때문에 3월까지 기다리는 것은 효과를 반감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② 잠복소 설치 위치의 문제
• 익충의 보호를 위해서는 간선도로변의 가로수보다는 산지 주변에 설치하여 익충보호에 도움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③ 향후 개선 방향
• 현재, 산림청에서는 10년전부터 잠복소의 효과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여 왔으며  농업연구원에서도 2년 전부터 잠복소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여 왔다. 그럼에도 부산시의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소’와 구군에서는 가을부터 봄까지 잠복소를 설치하고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이번 연구는 예비조사이므로, 12월말이나 1월초에 본조사를 실시하여 그 효과를 정밀하게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해안대도시형 짚두르기 방안’이라는 부산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방안을 연구 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해안대도시인 부산의 지형 및 특성에 맞는 잠복소 설치 및 관리에 대한 세부적인 매뉴얼이 작성되어야 하겠다.

<조사 방법 및 결과>

1. 조사 일정 및 조사 대상         
- 2015년 3월 4일~3월 6일
- 부산시 주요 간선도로변 가로수의 잠복소

2. 조사방법
- 간선도로변 설치된 잠복소 GPS를 이용하여 위치를 확인하고 잠복소를 수거 (그림 1)
- 수거된 잠복소는 핀셋을 이용하여 채집 후 표본 제작 (그림 2)

3. 조사결과
- 여러 구군 중에서 부산진구, 동구, 연제구, 해운대구에서 설치된 잠복소 확인 (표 1)
- 가로수 수종 중 버즘나무, 후박나무, 벚나무에서만 잠복소 확인 (표 1)
- 총 21종 관찰(거미류 8종, 잎벌레류 1종, 방패벌레류 1종, 노린재류 2종, 벌류 1종, 개미류 2종, 파리류 2종, 미분류군 4종, 표 2)

* 첨부: 간선도로 가로수의 효과적인 잠복수의 관리 및 활용방안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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