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에 부산에서 굉장한 일이 있었습니다.

  8.21 방사선 피해 갑상선암 집단소송의 증인으로 크리스토퍼 버스비 박사가 내한하여 부산 동부법원에서 증언을 한 것입니다. 이날 심리는 오후 2시에 시작하여 저녁 8시가 넘도록 계속되었습니다.

  정부와 한수원이 제시하는 ICRP 모델이 아니라 ECRR의 모델로 방사능 인체 피폭의 위험을 설명했습니다. 국제기구는 이해 당사자로부터 독립되어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생명입니다. 원자력업계의 연구기금을 지원받고 있는 ICRP는 원자력 산업계의 이익에 부합하는 연구결과를 내어 놓습니다.  

  내부피폭과 외부피폭의 차이는 불붙은 석탄을 집어 삼킨 것과 난로를 쬐는 것과 같은 차이라고 합니다.

  정부와 한수원이 인용하는 ICRP의 보고서는 외부피폭보다 1000배는 더 위험한 내부피폭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한국의 탈핵전도사 김익중 교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우리나라의 탈핵운동이 한단계 더 진전하게 될 것입니다. 8.22에는 버스비 박사의 국회강연도 있었습니다.

강연자료를 첨부합니다. 영문인 것이 좀 아쉽습니다.